다시한번 강조합니다.
프로그래밍은 어려운게 아니라
그냥 컴퓨터에게 "이거해라 저거해라" 명령내리는게 프로그래밍입니다.
그래서 프로그래밍 잘하면 컴퓨터에게 별걸 다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인생이 편리해질 수 있습니다.
근데 컴퓨터는 사람말을 못알아들으니까 파이썬이라는 이상한 언어를 써서 명령합니다.
그럼 지금부터 여러분의 따까리 컴퓨터에게 몇가지 명령을 내려보도록 합시다.
컴퓨터 조련법 1. 출력하라고 명령하고 싶으면 print 를 씁니다
여러분 파일에
print(123)
이렇게 적으면 123이라는 숫자를 출력하라는 명령을 줄 수 있습니다.
실행해보면 진짜 123을 출력해줍니다. 이제 컴퓨터가 말 잘듣죠?
print는 그래서 원하는 데이터를 출력해보고싶을 때 쓰시면 됩니다.
소괄호 안에 원하는 자료를 담아주시면 됩니다.
파이썬에서 표현할 수 있는 자료는 숫자, 문자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.
print('차은우')
이렇게 따옴표 안에 적으면 문자데이터를 출력해볼 수 있습니다.
심심하면 저처럼 자기 이름을 한번 출력해보십시오.
print("차은우")
실은 문자 적을 땐 작은 따옴표, 큰 따옴표 둘다 가능합니다.
print(123 + 456)
print(100 * 100)
컴퓨터에게 사칙연산을 시키면 사칙연산 잘해줍니다.
print(우리엄마이름뭐게?)
컴퓨터에게 내 엄마 이름을 물으면 잘 답변해줍니다.
이게 흔히 코딩초보가 하는 실수인데 컴퓨터는 AI가 아닙니다.
여러분의 컴퓨터는 지능이 0이기 때문에 추론능력, 상상력 이런걸 요구하시면 안됩니다.
컴퓨터는 그저 데이터 처리 명령만 아주 잘 따르는 멍청한 기계일 뿐입니다.
그래서 코드짤 때도 "저기가서 저것좀 해라~" 이렇게 추상적으로 코드를 짜면 안되고
"XX를 가져와서 XX를 해라~" 이렇게 6살짜리에게 설명하듯 정확히 명령내리는게 중요합니다.
컴퓨터 조련법 2. 데이터가 너무 긴 경우 변수를 쓰자
친구 이름을 출력하고 싶은데 가끔은 친구 이름이 너무 길 수도 있습니다.
print('슈퍼 에이전트 하이퍼 초필살 드래곤')
나중에 이런 이름을 또 출력하고 싶으면 이걸 똑같이 쓰면 될텐데 너무 길어서 귀찮은겁니다.
그럴 때 변수라는 문법을 쓰시면 됩니다.
변수는 데이터를 잠깐 보관할 수 있는 통입니다.
변수를 만들고 싶으면 그냥 변수이름 = 담을데이터 라고 적으시면 됩니다.
예를 들어서 여러분의 긴 이름을 잠깐 변수로 저장하고 싶으면
풀네임 = '슈퍼 에이전트 하이퍼 초필살 드래곤'
print(풀네임)
▲ 이렇게 쓰면 풀네임이라는 이름으로 여러분의 긴 자료를 잠깐 저장가능합니다. (변수이름은 자유 작명 가능합니다)
그럼 이제 앞으로 풀네임이라고 쓰면 그 자리에 '슈퍼 에이전트 하이퍼 초필살 드래곤' 이게 남습니다.
"그냥 외우기 힘든 긴 자료를 짧은 단어로 치환해서쓸 때 좋다~" 라고 기억하셔도 좋습니다.
그럼 앞으로 필요하면 변수 만들어 쓰십시오.
(참고) 파이썬의 등호는 수학시간에 배웠던 등호와는 약간 다른 의미입니다.
같다라는 뜻이 아니라 오른쪽 데이터를 왼쪽에 집어넣어주세요~ 라는 뜻으로 사용합니다.
파이썬에서 왼쪽 오른쪽이 같다~ 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싶으면 등호 두개를 == 이렇게 붙여씁니다.
(참고2) 글자를 일부만 출력할 수도 있습니다.
print('차은우'[0])
글자 뒤에 [] 대괄호를 붙인 다음 숫자를 기입할 수 있습니다.
[0]이라고 쓰시면 0번째 글자를 출력해줍니다.
[1]이라고 쓰시면 1번째 글자를 출력해줍니다.
[1:3]이라고 쓰시면 1부터 3번째 글자를 출력해줍니다.
글자 인덱싱이라고 하는데 가끔 쓰니 참고로 알아둡시다.